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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영양신경병증 (Metabolic Nutritional Neuropathy)
I. 대사성 신경병증?
대사성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말초신경계질환으로 당뇨병성신경병
증이 가장 흔하고 다음으로 요독성 신경병증이다. 이 중 요독성 신경병증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요독성 신경병증
약 60~80%의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서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하며, 신부전에서 가장 흔한 신경학적 합병증이다. 요
독성 신경병증은 긴신경에서 양쪽 대칭적으로 감각 및 운동신경을 동시에 침범하는 형태로 흔하게 관찰되며 주로
하지에 현저하게 나타난다. 보통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는 양상으로 발현하지만 급속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
다. 초기 증상으로는 하지불안증후군, 근경련 등이 발생하고, 통증이 없는 이상감각증이 손발에 생기며 심한 경우
감각소실 및 운동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도 잘 생긴다. 신경전도검사로 말초신경 기능을 검사함으
로써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신부전증 치료이며, 복막 투석·혈액투석 보다 신장이식이 제일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투석의 조기 시행과 투석 기술의 발달로 심각한 말초신경 병증의 빈도는 줄고 있다. 투석을 시작한 직후 신경병증
이 악화되는 현상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투석양의 조절로 해결할 수 있다.
II. 영양결핍성 신경병증
비타민 B군의 결핍에 의한 경우와 여러 대사질환에 따른 복합성 결핍에 의한 경우로 크게 나누며, 대표적인 알코
올성 신경병증과 비타민 B 12결핍 신경병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알코올성 신경병증
만성 알코올 중독의 가장 초기 증상의 하나가 말초신경병증이며, 대개 수년간 하루 100g이상의 술을 섭취한 경우
에 나타난다. 말초신경손상은 3 가지 과정에 의해서 나타나는 데, 첫째는 영양결핍으로 티아민(비타민 B1) 결핍이
나타나고 그 외에 니아신, 엽산, 단백질 등의 결핍이 나타난다. 둘째로 알코올과 그 대사물에 의한 직접적인 신경
손상이다. 셋째는 알코올에 의한 간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간접적 신경손상이다. 감각이상, 통증, 근력저하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감각이상은 스타킹-장갑 양상으로 근력저하의 경우 심하면 계단오르기와 보행장애를 초래한
다. 자율신경계증상으로 대변이나 소변실금을 나타내기도 한다. 검사실 검사에서 혈소판수치저하, 빈혈소견이 보
이고 신경전도검사에서 축삭손상에 의한 신경병증 소견이 확인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하며 꾸
준한 엽산, 티아민의 공급이 필요하다.
2. 비타민 B12 결핍성 신경병증?
비타민 B12(코발아민)는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아 육류와 낙농식품 같은 동물성 식품의 섭취로 공급된다. 소화와
영양분 흡수에 필수적이며 악성빈혈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 결핍은 위장이상(악성빈혈, 위절제술후 등), 작은
창자질환, 과도한 세균번식을 일으킬 수 있는 곁주머니 등으로 인한 흡수장애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
다. 드물게는 부적절한 섭취(심한 채식주의자, 금식기도)에 의해서도 생길 수가 있다. 만약 섭취나 흡수가 중단되
어 결핍이 되려면 3~6년이 걸린다. 결핍이 지속되면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증상, 혀 통증과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과 신경계증상이 나타난다. 신경계 증상은 척수병증과 말초신경병증에 의하며 가장 먼저 손발의 저림, 따끔거
리는 느낌, 모호한 감각증상을 호소하고 지속되거나 서서히 진행하여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한다. 진행하면 보행실
조가 생기고 더 진행하면 강직하반신마비가 나타난다. 이 외에도 정신증상으로 무감동, 졸림, 의심, 감정동요, 우
울정신병, 혼돈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신경학적 증상이 있을 때 항상 빈혈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진단에 있어 혈
중 비타민B12치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로는 비타민B12의 공급과 결핍을 초래하는 기저질환의 치료가 중
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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